이태훈 달서구청장(왼쪽 세번째)이 김태우 카페청솔로9 대표와 복지위기가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달서구

이태훈 달서구청장(왼쪽 세번째)이 김태우 카페청솔로9 대표와 복지위기가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달서구




카페청솔로9와 업무협약 체결… “커피 한 잔에 따뜻한 관심을”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11일, 지역 내 복지위기가구의 조기 발굴과 신속한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커피전문점 카페청솔로9(대표 김태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제보 △복지정보 제공 및 연계 지원 △주민 관심 제고를 위한 공동 홍보활동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남녀노소가 자주 찾는 카페를 지역 밀착형 복지 거점으로 삼아, 위기에 처한 이웃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 핵심 목표다.

카페청솔로9는 협약에 따라 매장 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컵홀더에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복지위기알림앱과 달서안심복지서비스앱의 QR코드를 삽입해 주민들이 쉽게 관련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매장 내에 관련 포스터를 부착하고 리플릿도 비치하여 복지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기념해 카페청솔로9 김태우 대표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달서 희망 수호점’ 현판도 부착했다. 이를 통해 민간 업소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참여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복지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공동체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