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열 대한수영연맹 전임지도자가 17일 수영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24일 열릴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김효열 대한수영연맹 전임지도자가 17일 수영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24일 열릴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사진제공│대한수영연맹



대한수영연맹이 김효열 연맹 전임지도자(44)를 수영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했다.

연맹은 17일 “지난 15일 열린 경기력 향상위원회 회의를 거친 결과 김 총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대한체육회가 이 결정을 16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고 덧붙였다.

김 총감독은 1999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대표 자유형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고양시청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당시 대표팀 지도자로 발탁되면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연맹은 그가 한국수영의 취약종목인 단거리에서 이주호(서귀포시청), 지유찬(대구시청), 백인철(화성시청)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을 육성해낸 사실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선임으로 김 총감독은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24일 경영대표팀과 함께 출국해 싱가포르대회 경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메달 수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총감독은 “동료 코치진과 선수 사이의 가교역할을 하겠다. 앞으로 선진수영을 위한 연구와 우수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