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전민재, 박찬형이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마음 좀 추스르고 와.”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내야수 전민재, 박찬형, 정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고승민, 손호영, 박승욱을 콜업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8)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기존 주전인 (손)호영이나 (고)승민이처럼 빨리 1군에 와야 할 선수들도 있어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고 밝혔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전민재, 박찬형의 말소다. 이들 2명은 부상자가 속출한 전반기 롯데를 지탱한 전력들이었다. 특히 지난해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민재는 전반기 73경기에서 타율 0.304, 3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1로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선 4경기 9타수 무안타로 침묵이 길어졌다. 김 감독은 “타격 타이밍을 잡는 모습이나 방향성을 전반기에 비해 못 잡는 게 보였다”며 “(전)민재를 백업 내야수로 두기보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열흘 정도 마음을 추스르고 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롯데로선 박찬형의 말소도 아쉬운 대목이다. 육성선수로 5월 입단한 그는 김 감독의 ‘실전형 선수’ 평가에 걸맞게 전반기 16경기에서 타율 0.395, 1홈런, 5타점, OPS 0.947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선 18일 경기부터 3경기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 감독은 “각 팀을 한 차례씩 상대하니 이제 (박)찬형이에 대한 전력분석이 나오지 않았겠는가. 그러다 보니 백스윙도 커지고, 공을 더 강하게 때리려는 게 보였다. 어느 정도 계산은 나왔으니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하다 오면 된다”고 말했다.
이들 2명의 말소에 따라 롯데의 내야진 구상도 달라졌다. 올 시즌 풀타임 주전 유격수로 뛰던 전민재의 빈자리는 이날 콜업된 박승욱이 맡을 수 있다. 한태양은 주전 2루수 고승민의 복귀로 3루수를 맡는다. 3루에는 한태양과 손호영이 번갈아 나설 수 있다. 가장 고민스러운 자리는 1루수였다. 주전 나승엽이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탓이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나승엽을 1루수로 계속 기용하며 반등을 기다릴 생각이다. 김 감독은 “(나)승엽이의 자리를 맡을 선수가 사실상 승민이 정도인데, 승민이가 1루수를 맡으면 전체적인 이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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