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지금은 가만히 두고 있어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7)은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정우영(26)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정우영 투구에 관련한 자료는 다 보고 있다. 눈에 띌 만한 점은 없다”고 얘기했다.
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정우영은 22일 이천 키움 히어로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선발등판했다. 지난해 6월 15일 NC와 2군 경기 이후 2번째 선발등판이다. 최종 성적은 2이닝 2안타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경기 초반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1사 후 염승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김웅빈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순항하던 정우영은 3회초부터 급격한 제구 난조에 빠졌다. 2루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위기에서는 바뀐투수 김유영이 키움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이 불어났다.
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염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보고, 무엇인가 느낄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 사령탑은 “내가 따로 지시한 건 없다. 김경태 코치와 선수 2명에서 (무엇이든) 해보라고 말했다. 선수가 모든 걸 해봐야 한다. 그다음에 내가 피드백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우영은 2022시즌 2승3패35홀드, 평균자책점(ERA) 2.64로 홀드왕에 오르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구원투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2023시즌부터 2년간 87경기 7승7패14홀드, ERA 4.72로 흔들렸다. 올 시즌에도 4경기 ERA 20.25로 제 투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LG 정우영(사진, 왼쪽 첫 번째)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정우영(사진, 왼쪽 첫 번째)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그의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은 제구 난조다. 150㎞ 중반대의 강한 공을 던지고도 4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다. 

정우영은 느낀 점이 많은 듯 염 감독과 면담에서 구속과 전쟁을 선언했다. 제구 안정을 목표로 투구에 집중했으나 아직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LG는 유영찬, 함덕주, 장현식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정용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왔다. 불펜진이 완전체를 갖춰가고 있다. 정우영이 홀드왕을 차지했던 이전처럼 궤도에 오른다면, 선두권 싸움을 펼치는 팀에는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정우영(사진)은 22일 이천 키움과 2군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자신의 것을 다해볼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 사진제공|LG 트윈스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