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석송령 카페’ 29일 개소… 농촌 유휴시설 재생의 모범사례 기대

예천군이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 ‘석송령 카페’가 문을 열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은 감천면 천향리 98번지에 위치한 ‘석송령 카페’가 7월 29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석송령 카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경제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기존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이 카페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소통과 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촌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석송령 카페’는 그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석송령 카페 협동조합’은 청년 운영자를 공개 모집했고, 선정된 창업 청년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석송령 카페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농촌 재생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예천의 지역 자원과 공동체 정신이 조화를 이루어 지역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의 예천온천, 예천박물관, 예천우주천문과학관 등과 연계하여 농촌 재생의 새로운 축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