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배드민턴대표팀 김혜정(왼쪽)-공희용은 올해 본격 결성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랭킹이 65위에 그쳤지만 현재 6위까지 올랐다. 지금 기세를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8LA올림픽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지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한국배드민턴대표팀에 여자복식은 강세종목이다. 지금까지 한국이 올림픽에서 수확한 금7·은8·동메달 7개 중 금1·은2·동4를 책임지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도 백하나(25)-이소희(31·이상 인천국제공항·세계랭킹 4위)와 김혜정(28·삼성생명)-공희용(29·전북은행·6위)이 세계정상급 복식 조로 활약 중이다.
최근엔 김혜정-공희용의 도약이 눈에 띈다. 둘은 지난해까지 각각 정나은(화순군청),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과 조를 이뤘지만 올해부터 새로운 조합으로 세계무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한국은 여자복식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복식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네트 플레이가 강점인 김혜정과 세계정상급 힘을 갖춘 공희용을 한 조로 묶기로 했다.
지금까지 모습은 기대대로다. 김혜정-공희용은 올해 10차례 국제대회에서 금3·은1·동1을 수확하며 순항하고 있다. 세계랭킹도 올해 초 65위에서 6위까지 도약했다.
김혜정은 “우리는 둘다 성격이 외향적이라 경기 중 주고받는 의견이 빠르고 명확하다. 결성 후 지금까지 괜찮은 성적을 거뒀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밝혔다. 공희용도 “파리올림픽 이후 각국의 또래 선수들이 국가대표에서 물러났다. 지금도 대표팀 주력 여자복식 자원으로 뛰고 있음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당연히 시선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8LA올림픽을 향해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선 2002부산대회 라경민-이경원, 올림픽에선 1992바르셀로나대회 정소영-황혜영 이후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혜정-공희용은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LA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다.
김혜정은 “사실 (공)희용 언니와 복식 조를 이루게 됐을 땐 대단한 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성적이 나면서 부담은 줄고 자신감은 늘었으니 계속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 수확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공희용도 “(김)혜정이처럼 전위 플레이가 강점인 선수와 함께하니 시너지가 나고 있다. 올림픽을 비롯해 매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복식 조로 거듭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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