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밍엄시티의 EFL 챔피언십 승격을 함께 했다. 이제 잉글랜드 최상위 무대인 EPL로 승격을 목표로 잡은 그는 현지에서도 새 시즌 버밍엄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출처|버밍엄시티 페이스북

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밍엄시티의 EFL 챔피언십 승격을 함께 했다. 이제 잉글랜드 최상위 무대인 EPL로 승격을 목표로 잡은 그는 현지에서도 새 시즌 버밍엄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출처|버밍엄시티 페이스북


백승호(28·버밍엄시티)의 도전은 계속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리는 백승호가 새 시즌을 앞두고 현지 매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영국 하부리그를 집중 분석하는 매체 ‘EFL 애널리시스’는 25일(한국시간) “버밍엄은 새 시즌을 앞두고 매우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했다. 그 중 백승호는 이와타 도모키(일본)와 함께 중원에서 공 점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백승호는 2024~2025시즌 동안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에 출전해 1골·4도움을 기록하며 버밍엄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버밍엄은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 34승9무3패(승점 111)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우승과 함께 챔피언십 승격을 이뤄냈다. 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이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밍엄시티의 EFL 챔피언십 승격을 함께 했다. 이제 잉글랜드 최상위 무대인 EPL로 승격을 목표로 잡은 그는 현지에서도 새 시즌 버밍엄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출처|버밍엄시티 페이스북

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밍엄시티의 EFL 챔피언십 승격을 함께 했다. 이제 잉글랜드 최상위 무대인 EPL로 승격을 목표로 잡은 그는 현지에서도 새 시즌 버밍엄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출처|버밍엄시티 페이스북

백승호는 지난해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챔피언십 소속이던 버밍엄으로 이적했지만,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팀이 22위에 그치며 리그1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2024~2025시즌 곧장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 리그1 우승과 승격을 이끌며 반등에 성공했다.

‘EFL 애널리시스’는 버밍엄의 다음 시즌 전망에 대해 “가장 눈에 띄는 장애물은 일부 선수들이 리그1 출신으로서 얼마나 챔피언십 수준에 적응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면서도 “지난 시즌 블루스가 보여준 점유율과 경기력, 그리고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 중 백승호는 “버밍엄이 중앙에서 공을 점유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라고 평가받았다.

백승호의 두 번째 유럽도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한국축구의 촉망받는 유망주로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이후 스페인의 지로나FC와 CF페랄라다, 독일의 다름슈타트를 거쳤다.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 전북으로 이적했고,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은 뒤 유럽 무대로 복귀했다.

현재 영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버밍엄은 다음달 9일 입스위치와 2025~2026시즌 개막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을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그는 이제 잉글랜드 최상위 무대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