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외국인투수 교체에 따른 2차례 선발진 공백을 좌완투수 최채흥으로 메울 예정이다. 뉴시스

LG가 외국인투수 교체에 따른 2차례 선발진 공백을 좌완투수 최채흥으로 메울 예정이다. 뉴시스



외국인투수 교체에 따른 LG 트윈스 선발진의 공백을 좌완투수 최채흥(30)이 메운다.

염경엽 LG 감독은 5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앞서 “최채흥이 그 자리를 채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채흥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프리에이전트(FA) 최원태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1군 7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6.11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선발등판한 3경기에선 ERA 3.75(12이닝 5자책점)로 준수한 투구를 했다. 2020시즌 삼성에선 풀타임 선발투수로 1완봉승 포함 11승(6패)을 거둔 이력도 있다. 대체 선발로 가장 알맞다고 판단한 배경이다. LG는 3일 기존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영입을 발표했다. 톨허스트는 6일 입국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외국인투수 교체로 2차례 선발진에 공백이 있을 것”이라며 “투수코치와 상의하며 2차례 공백을 가장 잘 메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최채흥의 투입을 결정했다. 송승기, 임찬규에게 하루씩 더 휴식을 부여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채흥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하고, 송승기(7일 잠실 두산전), 임찬규(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가 뒤를 잇는다.

염 감독은 “일단 최채흥이 2번 다 선발로 나갈 것이다.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며 “만약 톨허스트가 빨리 비자를 받으면 공백이 한 차례로 끝날 수도 있다. 7월 29일에 선발로 나섰기에(마이너리그) 2군 등판 없이 곧바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