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복 80주년 맞아 ‘2025 Reboot 815’ 대규모 문화행사 개최

경기도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도청사와 시흥 거북섬 일대에서 도민과 방문객이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도청사와 시흥 거북섬 일대에서 도민과 방문객이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우선 도청사 1층 로비에서는 8월 4일부터 15일까지 독립운동가를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대한독립’ 특별전시가 열린다. 이어 10일부터 17일까지는 도청사 외벽을 스크린 삼아 태극기와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안중근 의사, 경기도 선정 독립운동가 80인의 영상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쇼가 펼쳐져 광복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광복절을 전후한 8월 15일과 16일에는 시흥 거북섬에서 ‘빛으로 기억하는 광복’을 주제로 ‘2025 Reboot 815’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 행사는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쇼, 미디어아트 쇼,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주최의 종합 문화예술 축제다.

주간에는 실감형 콘텐츠와 함께 독립운동가 피규어 제작, 독립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야간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 K-pop 공연 등이 이어진다. 유다빈밴드, 자이언티, 라포엠 등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K-콘텐츠 페스티벌과 DJ 8팀이 함께하는 대규모 EDM 축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행사 관련 세부 일정과 출연진, 체험 프로그램 등은 오는 8월 8일부터 경기도 누리집과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절을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역사와 예술, 기술이 융합된 미래 지향적 문화의 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젊은 세대가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광복의 의미를 이해하고,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과거의 울림과 미래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2025 Reboot 815’가 모두에게 오래 남는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