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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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 티빙이 고개를 숙였다.

5일 밤 티빙에 업로드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VOD에서 정상적으로 6화가 제공돼야 할 자리에 12일 공개 예정인 최종회(8화)가 약 20분간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해당 영상은 곧바로 삭제됐으나 이미 일부 시청자들이 결말을 미리 접하는 혼선이 일었다. 이후 티빙 측은 정상적으로 6화 다시보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티빙은 6일 “메타 매칭 오류로 인해 6화 대신 8화가 일시 노출됐다”며 “시청에 혼선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방송사 및 제작사와 긴밀히 협의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처 방안을 논의 중이며 내부 시스템 점검과 관리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이쇼핑’ 제작진 역시 “최종회 영상이 잘못 업로드된 사실을 인지 후 즉시 삭제했다”며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 등이 출연하며,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송영규의 유작으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