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로 승인받은 경북 영주 동산여자중학교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로 승인받은 경북 영주 동산여자중학교 전경.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11일, 영주 동산여자중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후보학교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경북 중등학교로는 처음으로, 경북형 IB 교육 프로그램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연계되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다.

국제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은 학생이 스스로 탐구·학습·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국제 교육 과정이다.

동산여중은 이번 승인에 따라 IB 중등과정(MYP·Middle Years Programme) 도입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 설계, 교사 연수, 학습 환경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8월 현재 경북에는 IB 후보학교 3교(구미원당초등학교, 대구교대안동부설초등학교, 동산여자중학교)를 비롯해 관심학교 7교, 탐구학교 40교 등 총 50교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2학기에는 다수의 관심학교가 후보학교 등록을 준비 중이어서, 후보학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동산여자중학교의 후보학교 승인은 경북 IB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배움 문화를 초·중학교 전반에 확산시켜 미래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영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