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에스이십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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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이 서울에서 ‘탁쇼4’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탁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4’’를 열고 팬들과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을 보냈다.

이번 투어는 팬클럽 ‘영탁앤블루스’와 함께한 20년 음악 인생을 기념하는 특별한 콘셉트 ‘탁스 어워즈’로 꾸며졌다. 무대 디자인부터 폭죽, 레이저, 꽃가루까지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연출이 더해졌다.

첫 무대에 블랙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영탁은 ‘신사답게(MMM)’와 ‘사랑옥(思郞屋)’으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이어 “웰컴 투 더 탁쇼, 여러분의 영탁입니다”라는 인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그는 ‘사내’, ‘누나가 딱이야’, ‘주시고(Juicy Go)’, ‘폼미쳤다’, ‘풀리나’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공연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사진제공ㅣ㈜에스이십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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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에게 선물한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 최대성에게 건넨 ‘혹시(HOXY)’를 직접 불러 감동을 더했다. 객석 중앙을 돌며 ‘하숙생’을 열창하고 팬들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해 헌정곡 ‘동행’을 선물하는 등 남다른 팬사랑도 빛났다.

공연 말미에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까지 이어진 폭발적인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 앙코르로 ‘찬찬히(Talk it Slow)’와 ‘이불’을 부른 영탁은 “오래 봐요, 우리”라며 “제 가슴 속 대상은 영탁앤블루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 공연을 성료한 영탁은 오는 8월 30~31일 대전, 9월 6~7일 전주, 9월 20~21일 대구, 10월 11~12일 인천으로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