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지혁이 14일 1군에 복귀했다. 스포츠동아 DB

삼성 류지혁이 14일 1군에 복귀했다. 스포츠동아 DB



4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엔트리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인가.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투수 김태훈, 홍원표, 내야수 류지혁, 양우현, 외야수 김태훈을 1군에 등록했다. 투수 최충연, 내야수 심재훈, 이해승, 외야수 함수호, 홍현빈이 말소됐다.

류지혁은 올 시즌 1군 95경기에서 타율 0.289, 1홈런, 28타점, 출루율 0.363을 기록했다. 7월 18경기에서도 월간 타율 0.313의 준수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4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10일간 자리를 비웠다.

김태훈은 올 시즌 51경기에서 2승4패11홀드, 평균자책점(ERA) 4.40을 기록한 계투진의 핵이다. 전반기 44경기에서 2승3패10홀드, ERA 3.40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7경기에선 승리 없이 1패1홀드, ERA 13.50으로 부진했고, 4일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타자 김태훈도 복귀했다. 올 시즌 1군 39경기에서 타율 0.228,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엔트리 말소 직전 10경기에서 타율 0.136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3일 말소 이후 12일만의 복귀다.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5명 중 류지혁, 김태훈은 팀이 상승세였을 때 적지 않은 힘을 보탰던 주역들이다. 삼성이 이들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8위에 처져있는 삼성(51승1무57패)은 최근 10경기에서 4연패 포함 3승7패로 무너졌고, 7위 NC 다이노스(49승6무49패)와 격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삼성은 14일 KIA전 선발투수로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올 시즌 7승3패, ERA 3.12를 기록 중이다. 선발 맞상대는 6승6패, ERA 4.46을 기록 중인 양현종이다.

14일 1군에 복귀한 삼성 김태훈. 뉴시스

14일 1군에 복귀한 삼성 김태훈.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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