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이가현(오른쪽)이 최윤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된 이가현(오른쪽)이 최윤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WKBL



포워드 이가현(18·수피아여고)이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인천 신한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이가현은 키180㎝의 장신 포워드로 뛰어난 공·수 밸런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기쁨의 눈물을 흘린 이가현은 “빠르게 팀에 적응해서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부산 BNK 썸은 온양여고 가드 이원정(18·172㎝)을, 청주 KB스타즈는 3순위로 재일교포인 사천시청 포워드 고리미(24·176㎝)를 지명했다. 4순위 부천 하나은행은 선일여고 포워드 황윤서(18·181㎝), 5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숙명여고 센터 양혜은(18·178㎝),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삼천포여고 포워드 최예원(18·178㎝)을 뽑았다.

2라운드에선 신한은행이 1순위로 온양여고 포워드 황현정(18·170㎝), 삼성생명이 2순위로 선일여고 포워드 한지민(19·172㎝), BNK가 3순위로 단국대 포워드 박지수(22·177㎝)를 선발했다. 4순위 KB스타즈는 법성고 센터 김민경(18㎝·183㎝), 5순위 하나은행은 법성고 가드 이은서(18·173㎝), 6순위 우리은행은 선일여고 가드 박소영(18·165㎝)을 선택했다.

3, 4라운드에서 단 한 명도 선발되지 않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명이 선택을 받았다. 3라운드 1순위 신한은행이 광주대 가드 정채련(22·160㎝), 2순위 하나은행이 숙명여고 포워드 김연진(18·177㎝)을 지명했다. 이후 더 이상의 선수 호명은 없었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40명이 지원한 가운데 14명이 선발돼 3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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