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노인의 주거, 안전, 일자리, 여가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 정책을 추진,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년 삶을 실현하고 있다(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노인의 주거, 안전, 일자리, 여가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 정책을 추진,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년 삶을 실현하고 있다(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시흥시는 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노인의 주거, 안전, 일자리, 여가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 정책을 추진,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년 삶을 실현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 ‘노인일자리’ 성과

시흥시는 관내 시니어편의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관내 시니어편의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대상’을 수상했다. 시니어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 경력을 활용한 공익활동, 건강관리, 돌봄서비스, 공동체 사업단 운영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시흥시 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은 총 6,053명이며, ‘제니퍼 할머니·톰 할아버지’ 시범사업을 통해 영어에 능숙한 어르신이 지역 아동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등 사회적 기여와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배우고 소통하며 흥나는 시니어’…노인여가시설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시흥시는 지난달 열린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시흥형 노인 여가문화시설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지난달 열린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시흥형 노인 여가문화시설 운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시흥시


노인여가시설 분야에서도 시흥시는 6년 연속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며 통합 여가복지 모델을 선보였다. 거점 복지관과 권역별 작은복지관에서는 교육·취미·건강·행사·일자리·복지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월곶2행복건강센터에서 론볼을 즐기는 어르신들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월곶2행복건강센터에서 론볼을 즐기는 어르신들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2024년 기준 작은복지관 프로그램은 100여 개, 참여자 8,270명, 이용률 전년 대비 24% 증가, 만족도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어르신이 직접 만드는 정책,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출범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위촉식 및 발대식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어르신위원회 위촉식 및 발대식 모습.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올해 어르신위원회를 출범시켜 60세 이상 시민 35명이 직접 노인정책 수립과 실행에 참여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노인일자리, 건강·여가, 돌봄·안전망 3개 분과로 나뉘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하며, 정책 수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의 노인복지 성과는 어르신을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닌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인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령친화도시 조성, 주거정책, 정신건강 증진 등 노년의 삶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