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채널 캡처

송가인 채널 캡처


‘트롯 여제’ 송가인이 데뷔 후 처음으로 완곡 댄스에 도전한다.

송가인은 22일 공식 SNS를 통해 신곡 ‘사랑의 맘보’ 안무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팬미팅 무대에서 제니의 ‘SOLO’를 커버하며 숨은 댄스 DNA를 보여준 그는 이번 신곡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했다.

첫 연습에 나선 송가인은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하지만 부딪혀 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다소 어색한 모습도 보였지만 음악이 시작되자 집중력을 발휘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완곡 안무는 처음이라 걱정했는데 이렇게 해냈다는 사실이 대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일 차에는 안무 동작을 익히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선생님들로부터 “순서도 다 외우셨다. 훨씬 좋아졌다”는 칭찬을 받았다. 송가인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기적 같다”고 말했지만 댄스 단장은 “기적이 아니라 내면에 있던 걸 끌어낸 것”이라며 숨겨진 잠재력을 인정했다.

이어 3일 차에는 고난도 안무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선생님 도움 없이도 무대를 재현했다. 송가인은 “첫날에는 목각인형 같았는데 지금은 많이 발전했다”며 “열심히 준비해 신나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신곡 ‘사랑의 맘보’는 맘보 리듬의 드럼과 경쾌한 브라스 라인, 위트 있는 신시사이저가 어우러진 트로트 곡으로 설운도가 직접 작사·작곡해 송가인에게 선물한 작품이다.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