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에게 나쁜 말까지 서슴지않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가 22일 방송에서 ‘밤마다 사라지는 부모와 욕쟁이 7남매’의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결혼 20년 차에도 손을 꼭 잡고 다닐 만큼 애정을 과시하는 부부가 출연한다. 부부는 무려 3남 4녀, 7남매를 키우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나쁜 말을 습관처럼 내뱉는 다섯째 금쪽이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털어놓는다.

관찰 영상에서는 육아를 돕기 위해 집을 찾은 할머니와 7남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금쪽이는 할머니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오로지 태블릿에만 몰두한다. 이어 갑자기 혼잣말로 짜증을 내더니 큰 소리로 욕설을 하기 시작,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엄마가 제지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혼잣말을 이어가는 금쪽이의 예측 불가한 행동은 출연진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엄마가 외출한 뒤 할머니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장면에서도 금쪽이의 돌발 행동은 계속됐다. 낱말 퀴즈를 풀던 금쪽이는 이유 없이 할머니에게 나쁜 말을 내뱉었고, 주의를 주자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다 갑자기 혼잣말로 사과를 하는가 싶더니, 이내 큰 소리로 고함을 치며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를 심각하게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돌발 행동 원인을 분석하며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짚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과연 오 박사가 밝힌 금쪽이의 진짜 문제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