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개그맨이었다 “아들, 내가 개그맨인지 몰라” (아는 형님)

박준규, 염경환, 이규환, 장희진이 형님들과 만난다.

23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박준규, 개그맨 염경환, 그리고 배우 이규한과 장희진이 출연한다. ‘아저씨’ 특집으로 뭉친 이들은 다양한 에피소드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연극 ‘나의 아저씨’에 출연하는 이규한은 “과거에는 시크한 성격이라 단답형으로 대답했다. 요즘은 말 시작할 때 ‘자, 잘 생각해 봐’로 시작하고 말이 장황하게 길어져 스스로 아저씨 된 것을 실감한다”라고 말해 형님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규한과 연극에 함께 출연하는 장희진은 “단체 채팅방에 20대와 40대가 반반 있는데, 대화의 90%는 40대들이 차지한다. 분명 젊은이들의 단체 채팅방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힌다. 이에 박준규는 “나는 오히려 아저씨 소리를 들을 것 같아 단체 채팅방에서 아예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염경환은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아들은 내가 개그맨인지 모른다. 예능에 출연하면 어떤 물건을 팔러 나온 것이냐고 물어 본다”라고 말해 형님들을 폭소하게 한다. 이어 “둘째 아들이 범상치 않은데, 국밥집과 횟집에 가서 혼밥을 한다”라며 독특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밖에도 박준규, 염경환, 이규한, 장희진의 통통 튀는 에피소드와 유쾌한 예능감은 23일 밤 9시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