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IBK기업은행과 ‘K-원전 희망드림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이 IBK기업은행과 ‘K-원전 희망드림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22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IBK기업은행과 ‘K-원전 희망드림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원전 수출 및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원전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수원 예치금 900억 원과 IBK기업은행 1,100억 원을 매칭해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원전 희망드림론’은 기존 금융지원 범위를 넘어 △원전 수출 추진 기업 △기술마켓 인증기업 △스타트업까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해외 원전시장 진출을 희망하거나 긴급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 중소기업은 물론,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도 전국 IBK기업은행 지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자금난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과 기후테크 시대의 주역인 스타트업들이 ‘K-원전 희망드림론’을 통해 신성장 기술혁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