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드래곤·TBS

사진|스튜디오드래곤·TBS


일본 TBS와 한국 스튜디오드래곤이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화요 드라마 ‘첫사랑 Dogs’가 tvN에서 2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tvN에서 일본 지상파 드라마가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OTT 서비스 TVING에서 독점 스트리밍 중이다.

프로듀싱에 참여한 스튜디오드래곤의 김겨레 PD는 “이 작품이 tvN에 공개되며 더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TBS와의 공동제작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제작방식의 차이를 몸소 체험하는 등 귀중한 경험을 얻었으며, 한일 양국의 새로운 시도인 ‘첫사랑 Dogs’를 통해 시청자들도 색다른 즐거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TBS의 미야자키 마사코 PD는 “원작을 읽었을 때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로 느껴졌고, ‘사람들도 강아지들처럼 솔직해질 수 있다면 조금 더 살기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로 탄생할 수 있을 것 같아 기획했다”라며 “한일 공동제작에 스튜디오드래곤의 노영섭 감독과 김겨레 PD가 참여해 한국과 일본의 아이디어를 담아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tvN 방영을 통해 이 드라마의 매력을 더 많은 한국 시청자가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사랑 Dogs’는 반려견을 매개로 얽히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변호사가 갈등과 오해를 넘어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나인우를 비롯해 일본 현지에서 주목받는 신예 키요하라 카야, 일본 아카데미 수상자 나리타 료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 원작은 TBS가 한국에 설립한 Studio TooN 작품 ‘Dog한 로맨스’다.

‘첫사랑 Dogs’는 24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