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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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퓨처스(2군)리그 팀에도 볼거리가 엄청나다.

KT는 22일 2군 연고지인 전북 익산의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기장에 방문한 팬을 대상으로 치킨, 맥주, 음료 등이 포함된 웰컴 기프트를 제공했다. 최신형 스마트폰 추첨, 2군 선수단 팬 사인회, 선수 포토부스 운영 및 응원단 공연 등 행사도 펼쳐졌다.

KT 구단관계자는 “2군을 활용해 팬 서비스를 확대하고, 선수를 육성하는 효과를 도모한다”며 “익산 시민에게 야구 경험을 제공해 2군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연고 지역의 야구 저변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윤준혁(오른쪽)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KT 윤준혁(오른쪽)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이날 경기에는 400명의 관중이 들어찼는데, 동탄에 거주하는 채서연(10) 학생은 “익산에서 서머리그가 열린다고 해서 엄마와 현장체험학습으로 오게 됐다. 익산은 수원(1군 홈구장)보다 더 가까이서 선수들과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야구도 보고 함께 응원할 생각에 기대된다”고 말했다.

2군 연고 지역 밀착 프로그램인 ‘스쿨어택, 응원단이 간다’도 진행한다. 이날 KT 마스코트와 치어리더가 익산 소재 한솔유치원을 방문해 응원 레크리에이션과 야구 체험을 진행했다. 약 150여명의 어린이 팬을 대상으로 야구 문화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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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경기의 AI 생중계도 실시한다. 그룹사인 ‘스카이라이프’의 AI 중계 시스템을 활용, KBO 중계가 편성되지 않는 2군 홈경기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위즈티비’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AI 중계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적용되는 기술로 익산야구장에 2대의 HD급 화질 AI 중계 카메라와 4대의 보조 거치 카메라 설치했다.

KT는 이미 14일 KIA 타이거즈와 2군경기를 시범 생중계했는데, 1만4000명의 팬이 중계방송을 시청했다. KT 관계자는 “1군 코칭스태프가 2군 유망주의 경기력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고, 2군 선수단은 즉시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며 “팬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육성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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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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