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타릭 스쿠발(29,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2탈삼진 역투했으나 실책 2개에 울었다.

디트로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서터 헬스 파크에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스쿠발은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또 6회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수비 실책이 겹치며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후 스쿠발은 팀이 3-1로 앞선 7회 선두타자 콜비 토마스에게 홈런을 맞은 뒤, 내야안타와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스쿠발은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연속 탈삼진으로 역시 현역 최고 투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브렌트 루커-셰이 랭겔리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렌트 루커-셰이 랭겔리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이 7이닝 1자책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할 기회를 얻은 것. 하지만 스쿠발은 결국 셰이 랭켈리어스에게 통한의 만루포를 맞고 무너졌다.

디트로이트는 7회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3-8로 패했다. 이에 스쿠발은 이날 6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끝에 시즌 4패(11승)째를 당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현역 최고의 투수답게 1자책-12탈삼진으로 펄펄 날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28까지 떨어뜨렸으나, 결코 웃을 수 없었다.

수비 실책 2개에 운 스쿠발은 이날까지 시즌 26경기에서 166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와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12개를 기록했다.

물론 소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개럿 크로셰(2.36- 207개)와의 평균자책점 격차를 조금 더 벌렸고, 탈삼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3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하지만 무사 만루에서 2탈삼진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했던 스쿠발이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맞고 패한 것은 분명 큰 충격이다.

한편, 어슬레틱스에서는 대량 득점이 나오기 전 7회 수비를 마감하는 등 1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마이클 켈리가 승리를 가져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