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밀린’ 로운, 23일 ‘탁류’ 제작발표회 참석

‘입대 밀린’ 로운, 23일 ‘탁류’ 제작발표회 참석

입대를 불과 나흘 앞두고 재검사 판정을 받으면서 입대 시기가 밀린 연기자 로운이 신작 행사에 참석한다.

8일 디즈니+ ‘탁류’ 측은 오는 23일 제작발표회 행사 소식을 전하며 로운을 비롯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 김동원 그리고 추창민 감독이 참석한다고 알렸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작품의 작업 과정을 돌아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할 계획이다.

앞서 로운은 지난 7월 21일 현역으로 입대 예정이었으나 입영 2주전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입영판정검사에서 재검사(7급) 판정을 받았다. 로운은 곧바로 병역판정검사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8월 재검사를 받았다. 재신검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의료정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재검사 결과 로운은 오는 10월 27일 현역 입대를 확정했다. 당초 ‘탁류’ 행사에 함께하지 못할 예정이었으나 입대 시기가 세 달 미뤄지면서 홍보 활동에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연출한 가운데 그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본에는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함께했다.

로운은 마포 나루터의 왈패 ‘장시율’ 역을, 신예은은 조선 최고의 상단을 이끄는 장사꾼 ‘최은’ 역을 맡았다. 박서함은 부정부패를 처단하는 포도청 종사관 ‘정천’ 역을, 박지환은 마포 나루터의 질서를 잡는 왈패 ‘무덕’ 역을 소화했다.

‘탁류’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부산 현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6일 디즈니+에서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