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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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미국 무대를 ‘완벽히’ 장악했다.

뉴어크부터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까지 6만3000여 관객을 열광케 한 그의 무대는 미국 매체조차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한 마스터 클래스”라 극찬했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월드투어 ‘Übermensch’로 미국을 뒤흔들며 글로벌 아이콘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8월 22~23일 뉴어크, 8월 31일 라스베이거스, 9월 5~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열고 총 6만3000여 팬과 만났다. 팬들은 그의 패션을 따라 입고 MD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무대는 신곡 ‘POWER’, ‘HOME SWEET HOME’, ‘TOO BAD’부터 ‘CRAYON’, ‘Butterfly’ 등 히트곡까지 2시간 넘게 이어졌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와 LA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커버하며 현지 팬들을 감동시켰다.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니체의 철학 개념인 ‘위버맨쉬’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압도적인 스케일로 꾸며졌다. 최신 테크 기술과 리얼 밴드 사운드, 도시별 특화 이벤트까지 더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미국 유력 매체 포브스에 이어 tmrw 매거진은 “엘비스가 라스베이거스를 장악했던 것처럼 지드래곤도 도시를 지배했다”며 “단순한 컴백쇼가 아니라 마스터 클래스였다”고 호평했다.

지드래곤은 한국과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미국까지 제패하며 ‘K-POP 레전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20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