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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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때 칼 랄리(29)에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넘겨줄 위기에 처했던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개인 통산 14번째이자 시즌 2번째.

애런 저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애런 저지.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앞서 저지는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저지는 지난 4월과 5월에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지는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50과 5홈런 5타점 9득점 9안타, 출루율 0.560 OPS 1.760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저지는 지난 1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저지는 지난 15일까지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26와 48홈런 102타점 123득점 163안타, 출루율 0.447 OPS 1.125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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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지는 FWAR 8.7과 wRC+ 199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최고 자리에 올라 있다. 부상 복귀 후 부진으로 MVP를 랄리에게 빼앗길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

랄리 역시 포수 최초 50홈런 돌파로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체적인 타격 성적에서 저지에 밀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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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타격감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갈 경우, 2년 연속이자 자신의 3번째 MVP 수상으로 직행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