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 탄’ 에스파 윈터, 승마도 OK…“말과 촬영하고 싶다”

윈터.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에스파 윈터가 승마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윈터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10월호 커버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16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 따르면 윈터는 “말과 함께 촬영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커버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5개의 커버 속에는 강원도의 한 승마클럽을 배경으로 두 마리의 말과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한 윈터의 모습이 담겨있다.

윈터가 입은 의상은 모두 폴로 랄프로렌의 F/W 컬렉션. ‘마운틴 리빙(Mountain Living)’을 콘셉트로 한 이번 컬렉션은 하우스 특유의 캐주얼한 무드에 승마 스포츠의 클래식한 멋이 깃들어 있어 평소와는 또 다른 윈터의 패션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사진제공 | 하퍼스 바자 코리아

촬영을 즐긴 그의 진심은 화보 곳곳에서도 느껴진다. 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콘서트와 미니 6집 ‘Rich Man’ 무대가 연달아 있던 주간에 진행된 촬영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해 질 무렵까지, 마사와 실내외 마장, 들판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윈터는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Rich Man’을 준비하면서 느낀 부담감이나 압박감에 대하여 “언제나 그 곡을 잘 표현해 내고 싶고, 제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한다”면서 “제가 느끼기에 윈터라는 캐릭터가 한 가지 뚜렷한 색깔로 함축되지 않아서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런데 팬들은 도리어 제가 여러 가지 콘셉트를 다양하게 소화할 줄 안다고 하시더라. 그때부터 아, 이게 저의 장점이 될 수 있겠구나 깨닫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멋쁨의 정석’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윈터답게 “예뻐 보일 때보다 멋있어 보일 때 결국 그 아티스트가 가장 빛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멋짐은 결국 무대에서 진심을 다해 음악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온다고 믿는다”라고 자신만의 무대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