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군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 ㅣ 청도군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도약 기대
청도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사업’이 오는 2025년 10월 말 착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문화예술계와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청도군이 문화·예술·관광을 아우르는 허브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장기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중장기 전략 사업이다.

총 사업비 47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각종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군은 사업 초기부터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다. 또한 사업 부지가 각북면에 위치한 만큼, 지난 9월 5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조성 예정인 창작공간은 폐교된 구 풍각중학교 각북분교를 리모델링해 단순한 작업실을 넘어 전시, 공연, 레지던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이는 단기적인 창작 지원을 넘어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며 상생할 수 있는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든 일정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착공 이후에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은 물론, 청도군의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창작공간은 단순히 ‘예술인 전용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운영과 소규모 지역축제 연계를 통해 문화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 공모를 통해 외부 예술인을 유치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적 문화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목표다.

아울러 청도군은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의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창작공간 조성사업은 단순한 건축물 조성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재발견하고 재창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군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