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이 타격 부진으로 8일 만에 마이너리그(MiLB)로 향했다.

피츠버그는 1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배지환을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냈다. 빈 자리는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한 잭 스윈스키(27)가 채웠다.

빅리그 4년차 배지환은 올 시즌 타격 침체에 시달리고 있다. 13경기서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290을 마크했다. 이달 8일 MLB 재콜업 이후에는 6경기서 9타수 무안타에 출루율 0.308, 도루 2개를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피츠버그는 트리플A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배지환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그가 출전한 6경기 중 절반이 넘는 4경기에서 선발출전의 기회를 줬다. 그러나 그의 타격 페이스가 너무나도 저조했다.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도루에 실패하는 등 장점을 충분히 선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는 “배지환은 공격력이 최악인 피츠버그에서 상당한 부진을 겪었다”고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간 이유를 설명했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배지환은 빅리그 2년차였던 2023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334타수 77안타)로 커리어하이를 쓴 이후 성장이 더디다. 지난해부터 타격 부진으로 트리플A와 빅리그를 오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피츠버그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11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성적은 65승86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다. 포스트시즌(PS) 진출은 어렵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배지환의 4번째 시즌이 이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한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MiLB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7)도 상황은 좋지 않다. 그는 6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이후 트리플A 12경기(1선발)서 1승1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5.29(17이닝 10자책점)를 기록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며 목표했던 MLB 입성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피츠버그 배지환은 16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이달 8일 콜업 이후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침체했다.|AP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