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배 농구대회 대진표. 그래픽 출처|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배 농구대회 대진표. 그래픽 출처|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배 대회 조별리그 2패 탈락

승패 넘어 함께 도전한 값진 경험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가 8월 10일 인천 남동구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교육감배 농구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 지역 여러 학교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자리였고, 우리 학교 농구부 선수들에게도 소중한 도전의 무대가 됐다.

정석항공과학고 농구부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2경기를 치렀다. 아쉽게도 2경기 모두 패했으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량을 펼치려고 애썼다. 초반에는 긴장 탓에 실수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본래의 호흡을 찾아 서로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상대의 빠른 속공과 조직적 수비를 몸소 경험하면서 ‘실전에서의 집중력’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크게 깨달았다. 연습경기에선 접할 수 없었던 강한 압박 수비와 체력 싸움은 우리 학교 선수들에게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비록 예선 통과에는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고, 부족한 점을 확인했다. 선수들은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도교사와 코치진도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이라며 이번 대회가 우리 학교 선수들에게 도전정신과 협동심을 심어준 소중한 기회였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 학교 선수들은 연습 과정에서 부족했던 체력 훈련과 슛 성공률 향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해 다음 대회에선 더 나은 결과를 얻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경기장에서 친구들과 선배들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보여준 단합 또한 값진 경험이었다. 스포츠는 승패를 넘어 모두가 함께 호흡하며 하나가 되는 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석항공과학고 농구부의 이번 교육감배 도전은 결과로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배움의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다. 언젠가 더 큰 무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빛내며, 정석항공과학고의 긍지를 드높일 날을 기대해본다.

이정우 학생기자(정석항공과학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