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내 산책로. 사진 제공|정혜린 학생기자

울산대공원 내 산책로. 사진 제공|정혜린 학생기자




공원 곳곳에 운동기구·풋살장·농구장 설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 큰 인기
다양한 운동기구와 체육 시설이 마련돼 있는 울산대공원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공원 곳곳에 각종 스트레칭과 근력·유산소 운동기구, 평지 맨발 걷기, 산 맨발 걷기, 풋살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수영장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다. 공원의 넓은 녹지와 함께 운동기구를 활용하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활력까지 얻을 수 있어 시민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잔디광장에서 캐치볼, 배드민턴, 가벼운 축구 등으로 여유를 즐기고 어르신들은 운동기구를 활용해 체력을 다진다. 날씨가 좋을 때는 반려견과 함께 소풍을 즐기는 시민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배드민턴장에선 매주 수요일마다 줌바 수업이 열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도 인기다. 중학생 송모(14) 양은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신이 난다”고 말했다. 산책로에도 러닝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직장인 정모(44) 씨는 “평일에는 운동할 시간이 부족해도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조깅하며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며 웃었다.

울산대공원 관계자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 보건 관계자는 “일상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을수록 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울산대공원은 단순한 공원을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건강 놀이터’와 시민들의 건강과 활력을 책임지는 ‘생활 속 스포츠 공간’이 되고 있다.

정혜린 학생기자(울산외국어과학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