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9월 16일 오후 강릉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가뭄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소방관, 군 장병 등 현장 종사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사진제공|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9월 16일 오후 강릉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가뭄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소방관, 군 장병 등 현장 종사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사진제공|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9월 16일 오후 강릉 홍제정수장을 방문해 가뭄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소방관, 군 장병 등 현장 종사자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번 간식은 강릉 지역 내 베이커리·카페에서 마련했다. 현장 근무자의 사기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 지원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일반 자연재난과 달리, 가뭄은 피해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재난 종료 후에는 회복이 어렵거나 피해가 급증할 수 있다며 선제적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출 감소 등 무형 피해를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 건의해 지난 9월 15일 특례승인을 받아 재해 소상공인 확인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매출 감소액을 피해 금액으로 산정, 업체당 최대 1억 원 한도, 5년 상환·2년 거치, 고정금리 2% 조건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금리 2% 전액은 도가 부담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경감한다.

또 강원중기청, 강릉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9월 12일부터 강릉시청 내 ‘원스톱지원센터(033-640-4094)’를 운영, 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보증서 발급 및 정책 안내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가뭄은 피해가 눈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재난 종료 후에는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매출 감소분에 따른 대출을 지원하고 금리는 도가 전액 부담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