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지훈이 17일 잠실 키움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뉴시스

두산 박지훈이 17일 잠실 키움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뉴시스



두산 베어스 내야수 박지훈(25)이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박지훈은 1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6회말 대타로 출전해 홈런을 뽑아냈다.

박지훈은 앞선 1군 92경기, 49타석에서 타율 0.238(42타수 10안타)을 기록했지만, 홈런은 전무했다.

그러나 이날 팀이 0-3으로 뒤진 6회말 이유찬 타석에 대타로 나선 그는 키움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의 2구째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비거리 120m)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들어온 공을 지체 없이 받아쳤다. 1군 통산 50타석만에 첫 아치를 그렸다.

박지훈은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46경기에선 타율 0.293, 2홈런, 16타점을 올렸다. 전날(16일) 5월 27일 이후 112일만에 1군에 등록됐고, 이후 2번째 경기에서 의미 있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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