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글로벌 화제작과 손잡고 K-컬처 팬심을 제대로 저격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오는 26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테마로 한 신규 체험존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존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작품 속 캐릭터와 스토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이 대한민국 주요 명소를 배경으로 악령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에 등극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에버랜드 테마존 입구에서는 대형 LED 스크린과 OST가 흘러나와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부에는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등 주요 캐릭터별 체험존이 마련됐다. 비행기 슈팅 게임, 두더지 게임, OST 가사 맞추기, 영혼 바치기 게임 등 미션형 놀이와 함께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먹거리와 굿즈도 빠질 수 없다. 라면·김밥 등 K-분식 메뉴가 준비됐고, 캐릭터별 세트메뉴와 에이드 등 팬심을 자극하는 스토리형 식단도 출시된다. 또 테마존 내 굿즈샵에서는 키링·쿠션·자수 갓 등 38종 한정판 상품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분장 체험실에서는 작품 속 저승사자 의상이나 캐릭터 분장을 체험할 수 있어 현장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와 스토리를 에버랜드에서 생생하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에버랜드는 오는 11월 16일까지 가을 축제 ‘에버랜드 오브 오즈(The Everland of OZ)’도 함께 진행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