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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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심사에 대한 부담감을 표현했다.

1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홍진 감독, 배우 양가휘, 감독 겸 배우 난디타 다스, 마르지예 메쉬키니 감독, 코고나다 감독,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배우 한효주 그리고 박가연 수석 프로그래머(모더레이터)가 참석했다.

이날 한효주는 심사위원으로서의 부담감에 관해 “제 기억 속에 영화의 전당에 섰을 떄가 ‘오직 그대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됐을 때다. 그 순간이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될 만큼 특별한 순간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릴 때부터 동경하고 팬의 입장에서 바라본 영화제다.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지만, 너무 부담스러워서 도망가고 싶었다. 심사위원을 맡게 돼 훌륭한 분들을 만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부담감을 안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심사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는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26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한다. 올해 영화제는 64개국 328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심사위원단은 전 세계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대 최고의 감독, 배우, 프로듀서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쟁부문의 지향점인, 아시아영화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각 작품의 완성도, 감독의 비전, 연기적 성취, 예술적 공헌 등을 균형감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부산|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