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추진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천안아산역이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추진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천안아산역이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추진한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이 지난 1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천안아산역이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로서 입지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은 KTX, 수서고속철도(SRT), 전철 1호선과 연결된 충청권 최대 교통 요충지로, 2028년 평택~오송 2복선화와 연구개발(R&D) 집적지구, 강소연구개발특구 계획 등으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개발 사업은 철도·버스·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 간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이 가능하도록 환승시설을 확충하고, 산업·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시설 등 환승지원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승인은 특별시·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광역복합환승센터로는 국내 최초 사례다.

사업 위치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천안아산역 일원이며, 대지면적 6만 1041㎡, 건축면적 2만 1959㎡, 연면적 29만 6800㎡ 규모로 추진된다.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6735억 원을 투입해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환승주차장 등 시설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개발 계획 승인 이후 민간사업자 유치와 선정 등 후속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며, 사업자 선정 후에는 아산시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해 개발실시계획 수립, 승인 및 고시 등 법정 절차를 이행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광역거점에 맞는 합리적인 연계 환승 체계를 구축해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지역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환승객과 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천안아산역이 전국 교통의 핵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