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배우 기태영이 어린 시절 ‘금수저’였던 과거를 고백했다.

17일 유진·기태영 부부의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8090년대생은 무조건 공감하는 추억의 간식 18종 리뷰’ 영상이 게재됐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즐겨 먹던 간식을 맛보며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이 “어릴 때 용돈은 얼마였냐”고 묻자 유진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용돈을 주기적으로 받은 것 같지도 않다”고 답했다. 이에 기태영은 “그런 개념이 없었다. 그냥 필요하면 말하고 받았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유진은 “남편은 어릴 때 유복했다. 거실 탁자 위 바구니에 돈이 가득 담겨 있어서 필요한 만큼 가져다 썼다더라”라며 웃었다. 기태영은 “맞다. 초등학생 때 친구들을 일주일에 몇 번씩 롯데월드, 서울랜드 데리고 가곤 했다”고 인정했다.

유진은 “그때 만났어야 했다”며 농담을 건넸지만 기태영은 “그때 나는 나약했다. 풍족했으니까 온실 속 화초였다. 그대로 컸다면 나약한 남자가 됐을 것”이라며 단호히 말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는 어떻게든 만났을 것”이라며 14년 차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기태영과 유진은 2011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