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개최한 ‘반도체 인재 플랫폼-매칭 데이’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가 개최한 ‘반도체 인재 플랫폼-매칭 데이’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기업·대학·청년 구직자 400여 명 모여 반도체 취업·인재 양성의 장 열려
경상북도는 18일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도내 반도체 기업, 특성화 대학·고등학교, 공공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인재 플랫폼-매칭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기업과 학교가 연합해 마련한 반도체 분야 취업 박람회로, 대학(원)생과 특성화고 학생, 청년 구직자들에게 채용 정보와 현장 면접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확보의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사전 채용 공고와 구직자-기업 간 연계 프로그램이 병행된 이번 행사에는 SK실트론, LB세미콘, 원익QnC, 에이프로세미콘 등 15개 도내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활발히 진행했다. 특성화 교육기관은 최신 반도체 기술을 공유하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 트렌드와 준비 전략 특강, 유튜브 창작자 ‘또떠남(정동윤)’의 명사 특강 “내 삶의 진정성-10년 후 커리어를 만드는 숨은 비결”이 진행됐다. 행사장 체험 부스에서는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편에는 기업·대학·특성화고 간 교류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행사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가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SK실트론, LB세미콘, ㈜써니텍, ㈜이레테크 등 4개 기업에 감사패가 수여됐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경북 최초의 반도체 분야 취업 박람회로, 반도체 산업에 뜻을 둔 구직자와 기업, 교육기관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서 육성된 인재가 도내 반도체 기업에 채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미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