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가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신공항 중심 장기 발전전략 수립 박차
경상북도는 18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2025년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항공산업과 연계한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산‧학‧연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이 참여했다. 워킹그룹은 △법제개선 △공항운영 효율화 △탄소중립 신도시 조성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한다.

1부 전체회의에서는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이 ‘2060 대구경북공항 신발전구상’을 발표했다. 이 구상은 신공항을 중심으로 지역을 6대 신산업경제권으로 나누어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공항·물류(의성·군위) △교육·모빌리티(영천·경산·청도) △첨단스마트(구미·김천·칠곡·성주·고령) △생명·바이오(안동·예천·문경·영주) △청정·산림(봉화·청송·영양) △해양·에너지(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권역으로 구분해 발전을 도모한다.

2부 분과회의에서는 각 분과별 전문가들이 신공항 관련 법규 및 제도 개선, 맞춤형 첨단 입출국 시스템 구축, 보행자 중심 공항신도시 가로계획 조성 등 구체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경북공항시대 워킹그룹은 2021년부터 운영돼 지금까지 28개의 정책과제를 발굴했으며, 일부 제안은 특별법 개정에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워킹그룹은 분과별 회의와 연구활동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정책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대구경북신공항은 영남권 전체의 경제·교통 허브이자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현안”이라며 “항공물류 인프라와 공항신도시 조성, 투자유치 등 역량을 집중하고,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비롯한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