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킹’ 방탄소년단(BTS) 진이 또 하나의 브랜드를 접수했다.

진이 뷰티 코스메틱 브랜드 루시도엘의 앰버서더로 발탁되며, 얼굴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광고 시장에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루시도엘의 신제품 ‘Re:’ 캠페인 영상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진은 ‘세계 최고 미남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압도적 아우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10월 14일부터는 전국 지상파 TV CF도 방영되며 파급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일본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에 이어 루시도엘의 얼굴이 된 진은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자리를 확고히 했다.


방타소년단 진의 브랜드 파워는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입증됐다. GUCCI·FRED·ALO·라네즈·진라면·동원참치 등 패션과 뷰티, 식품을 가리지 않고 ‘품절 신화’를 쓰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여왔다.

미국 패션 전문지 WWD는 “진의 앰버서더 발탁은 단 하루 만에 360만 달러(약 48억 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창출했다”고 보도했다. 라네즈는 진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글로벌 매출이 30% 이상 폭등했고, 세포라 매장에서 스킨케어 매출 3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뚜기 또한 진라면 광고 이후 해외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광고가 곧 매출로 이어지고, 다시 세계 시장을 흔드는 파급력으로 확산되는 것. 바로 방탄소년단 진이 만들어낸 공식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