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김휘집(44번)이 23일 울산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최원준의 안타 때 득점 후 덕아웃을 향하는 김휘집.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휘집(23)이 팀의 2연승을 이끌며 팀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키웠다.
김휘집은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을 거둔 7위 NC(64승6무67패)는 2연패에 빠진 6위 롯데 자이언츠(65승6무67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5위 KT 위즈(69승4무66패)와는 3경기차를 유지하며 PS 진출 희망도 이어갔다.
NC는 6월 22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문수야구장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NC는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했던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임시 거처를 찾아야 했고, 울산광역시의 협조 덕에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6경기만 치렀음에도 익숙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라운드를 밟은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울산광역시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지 않았냐”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와 별개로 NC에 이날 경기는 결코 놓칠 수 없는 한판이었다. 6위 롯데를 넘어서야 5위도 넘볼 수 있기에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어떻게든 격차를 줄여야만 했다. 그만큼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달랐다.

NC 김휘집(44번)이 23일 울산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7회초 최원준의 안타 때 득점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김휘집.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김휘집이 해결사로 나섰다. 1-1로 맞선 6회말 바뀐 투수 로건 앨런이 롯데 윤동희에게 솔로홈런(9호)을 맞아 흐름을 넘겨준 상황에서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김휘집은 그 역할을 100% 수행했다.
2회초 좌전안타, 4회초 병살타를 기록한 김휘집은 1-2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쳐냈다. NC가 추격을 본격화한 시점이다. 이어진 김형준의 희생번트 때 2루에 안착한 김휘집은 최원준의 좌전안타 때 전력질주해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정적 실점 직후 선두타자 안타를 쳐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초 4번째 타석에선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2사 2·3루서 롯데 정철원의 5구째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좌전적시타를 쳐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4구째 슬라이더(시속 133㎞)가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났는데, 같은 궤적을 그린 다음 투구를 놓치지 않은 집중력이 빛났다.
NC 불펜투수들도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2-2 동점을 만든 7회말 전사민(1이닝 무실점)이 흐름을 이었고, 8회부터는 김영규(0.2이닝 무실점)-배재환(0.1이닝 무실점)-김진호(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NC 김휘집이 23일 울산 롯데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8회초 2타점 적시타를 쳐낸 뒤 환호하는 김휘집.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울산|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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