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규 경상북도의원.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최덕규 경상북도의원. 사진제공 ㅣ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최덕규 의원(경주2,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소방공무원 원거리 근무자 주거지원 조례안」이 제358회 임시회에서 9월 23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북 소방공무원들이 순환인사로 인해 주거지와 먼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겪는 주거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해 도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조례안에는 △원거리 근무자 주거지원 계획 수립 △숙소운영위원회 설치 및 기능 △원거리 근무자의 숙소 확보 및 운영 지원 등이 담겼다.

최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도내 순환인사로 인한 원거리 출퇴근 부담뿐 아니라 경북 초대형 산불과 같은 장기간 대형 재난 투입으로 안정적인 주거 여건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난 현장에서 신속 대응해야 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도내 소방공무원 5,456명 가운데 663명(12.2%)이 원거리 근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문제는 매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어 온 사안이다.

최덕규 의원은 “이번 조례안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고 사기를 진작시켜 도민이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