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르윈 디아즈(왼쪽)는 9~10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50홈런-158타점을 세워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뉴시스

삼성 르윈 디아즈(왼쪽)는 9~10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50홈런-158타점을 세워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뉴시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9~10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8명의 후보가 발표됐다.

KBO는 6일 9~10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발표했다. 팬 투표는 이달 6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진행되며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SSG 드류 앤더슨은 9~10월 위력적인 투구로 리그 3위 확정에 힘을 보탰다. 그는 9이닝당 평균 8개의 가까운 탈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245탈삼진을 마크했다.|뉴시스

SSG 드류 앤더슨은 9~10월 위력적인 투구로 리그 3위 확정에 힘을 보탰다. 그는 9이닝당 평균 8개의 가까운 탈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245탈삼진을 마크했다.|뉴시스

투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과 불펜투수 이로운(21),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38)이 각축을 펼친다.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 SSG 랜더스 최지훈(28), 한화 노시환(25)이 수상을 노린다.

선발투수 앤더슨과 류현진은 시즌 막바지 각 팀의 순위 싸움에 큰 힘을 보탰다. 앤더슨은 9~10월 9이닝당 평균 8개에 가까운 탈삼진을 잡으며 245탈삼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4경기서 3승을 거두며 월간 평균자책점(ERA) 1.96으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불펜투수 이로운은 9~10월 12경기서 10홀드를 따냈고, 동시에 데뷔 첫 30홀드를 완성하며 리그 최정상급 구원투수로 성장했다.
삼성 르윈 디아즈는 9~10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50홈런-158타점을 세워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뉴시스

삼성 르윈 디아즈는 9~10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50홈런-158타점을 세워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뉴시스

야수진에서는 외국인 타자들의 강세가 돋보인다. 특히 9~10월 7홈런, 27타점으로 시즌 50홈런, 158타점을 마크하며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데이비슨은 9홈런, 오스틴은 6홈런을 때려내며 주포로서 위엄을 과시했다.  

국내 야수진의 성장도 눈에 띈다. 타격감을 되찾은 최지훈이 9~10월 월간 타율 0.453(64타수 29안타)으로 활약했다. 노시환은 홈런 7개를 터트리며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삼성 르윈 디아즈는 9~10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50홈런-158타점을 세워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뉴시스

삼성 르윈 디아즈는 9~10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50홈런-158타점을 세워 KBO리그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뉴시스

한편 KBO는 이날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선정하는 ‘2025 KBO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각 포지션별 선수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하게 되며,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결정한다.

선정 기준에 따라 선별된 투수 108명, 포수 15명, 1루수 10명, 2루수 7명, 3루수 7명, 유격수 8명, 좌익수 6명, 중견수 6명, 우익수 5명의 선수가 각 부문별 후보가 선정되었다.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 인단이 실시한다. 투표 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으며, 비공개 투표로 진행된다.
SSG 드류 앤더슨은 9~10월 위력적인 투구로 리그 3위 확정에 힘을 보탰다. 그는 9이닝당 평균 8개의 가까운 탈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245탈삼진을 마크했다.|뉴시스

SSG 드류 앤더슨은 9~10월 위력적인 투구로 리그 3위 확정에 힘을 보탰다. 그는 9이닝당 평균 8개의 가까운 탈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245탈삼진을 마크했다.|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