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라도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후라도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예상하지 못했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9)의 부진에 흔들리고 있다.

후라도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1차전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서 선발등판해 6.2이닝 9안타 1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놓였다.

7회초가 끝난 현재 삼성은 1-4로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동점 또는 역전되지 않고 경기가 끝난다면 후라도는 패전투수가 된다.
삼성 후라도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후라도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그는 올해 정규시즌 NC 상대로 강했다. 4번의 맞대결에서 3승(무패)을 챙기며 평균자책점(ERA) 2.10(30이닝 7자책점)을 마크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23회다. 검증이 끝난 에이스다.

그러나 후라도는 경기 초반 NC 타선에 고전했다. 1회초 1사 이후 최원준, 박건우, 맷 데이비슨 3타자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초 1사 3루서는 김휘집에게 3루 땅볼을 잡아내며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교환했다.
삼성 후라도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후라도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후라도는 3~4회초 실점하지 않았지만, 5회초 2점을 더 내줬다. 1사 이후 김형준에게 좌월 솔로포(PS 1호)를 맞았다. 이어지는 1사 1·3루서는 데이비슨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차가웠던 삼성 타선도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다. 5회말 2사 이후 이성규가 좌월 솔로 홈런(PS 1호)을 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삼성 후라도(가운데)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후라도(가운데)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후라도는 점수를 추가해준 타선에 힘입어 6회초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7회초 2사 1·2루에 몰린 이후 최원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투수 최원태는 후속 데이비슨을 사구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2사 만루서 이승민이 구원등판했고,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후라도와 삼성의 추가 실점을 저지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49)의 경기 중후반 역전을 기대한다. 계획대로 구원진이 NC 타선을 잘 막아내고, 점화에 나선 타선이 살아난다면 경기 중후반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삼성 후라도(오른쪽 두 번째)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후라도(오른쪽 두 번째)는 6일 대구 NC와 2025 PS WC 1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후라도의 예상 외 부진으로 패배 위기에 놓였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