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사진제공 | 팜트리아일랜드

김준수. 사진제공 | 팜트리아일랜드



가수 김준수가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의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했다.

13일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김준수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XIA 2025 CONCERT Chapter 2 : Festa(시아 2025 콘서트 챕터 2 :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는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인 ‘Chapter(챕터)’ 시리즈 공연으로 뜨거운 화제성과 폭발적인 반응 속에 김준수 브랜드 콘서트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다채로운 장르의 셋리스트와 풀 밴드 라이브, 한층 확장된 무대 연출, 그리고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오가는 무대 구성으로 ‘Chapter(챕터)’ 시리즈의 두 번째 페이지를 장식한 이번 공연은 김준수만의 브랜드 콘서트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보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김준수. 사진제공 | 팜트리아일랜드

김준수. 사진제공 | 팜트리아일랜드


감각적인 VCR과 웅장한 밴드 사운드로 재편곡된 인트로가 시작되자 김준수는 ‘OeO(오에오)’로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다.

댄스곡에서는 정교한 안무와 압도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고, 발라드 무대에서는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깊은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절도 있는 동선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공연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린 김준수는 ‘Breath(브레스)’와 ‘Sunset(선셋)+Tarantallegra(타란탈레그라)’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스틱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전매특허 시아(XIA)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돌고 돌아도’, ‘여전히 영원히’, ‘가지마’ 등 발라드 무대에서는 독보적 보이스로 깊은 여운을 남기며 퍼포먼스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장르와 감정선을 오가는 무대 구성 속에서 김준수는 단 한순간도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관객과 온전히 호흡하며 자신만의 무대 세계를 완성해냈다.

이번 공연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완성도 높은 연출에 김준수의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시아(XIA)표 브랜드 콘서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2023년 선보인 ‘Chapter 1 : Recreation(레크리에이션)’에 이은 ‘Chapter(챕터)’ 시리즈의 서사를 확장한 이번 공연은 김준수만의 음악 세계를 한층 깊이 있게 그려내며 오랜 시간 그의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