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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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이 다시 한번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새 역사를 쓴다.

10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방송 직후 현실감 넘치는 설정과 톡톡 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최우식은 극 중 제과 명가 ‘명순당’의 4대 독자 김우주로 분해 섬세한 감정선과 따뜻한 유머 감각을 선보였다. 겉으론 원칙주의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유메리(정소민 분)와 ‘위장 결혼’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첫 회부터 생활 속 웃음과 감성의 여운을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 코믹의 정석’을 보여줬다. 길거리 해프닝, 병원 장면, 경품 사수 작전까지 이어지는 에피소드 속에서 현실적인 감정을 쌓아 올리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표정 연기와 대사 리듬, 상대 배우와의 호흡까지 정교하게 조율한 연기는 극찬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최우식 코믹 연기 최고”, “정소민과 케미 미쳤다”, “현실 남친 같아 몰입감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우주 캐릭터는 단순한 웃음 캐릭터를 넘어 인간적인 온기와 내면의 변화를 품은 인물로 앞으로의 감정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기생충’, ‘그 해 우리는’, ‘살인자ㅇ난감’, ‘멜로무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최우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감성과 코믹을 모두 잡은 ‘로코 장인’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