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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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석이 ‘우정 그리고 에너지’로 안방을 접수했다.

11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2화 만에 전국 시청률 6.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다재다능한 배우 김민석의 활약이 있었다.

김민석은 극 중 주인공 강태풍(이준호 분)의 절친이자 1997년 압구정을 주름잡던 X세대 아이콘 ‘왕남모’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능청스럽고 장난기 가득하지만 친구와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인 인물이다.

첫 회에서 김민석은 ‘압스트리트 보이즈’ 멤버로 등장해 남다른 춤선과 흥 넘치는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준호와 함께 ‘그대와 함께’를 열창하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찐친 케미’의 정점을 찍었다.

또한 IMF로 아버지를 잃은 강태풍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의리를 보여주는 모습으로, 유쾌함과 진정성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를 완성했다. 자유분방한 청춘의 열기와 시대의 무게를 동시에 표현한 김민석의 연기력은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샤크 : 더 스톰’으로 원톱 주연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영화 ‘노이즈’로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았던 김민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한층 견고히 했다. ‘태풍상사’를 통해 보여줄 그의 또 다른 변신에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tvN ‘태풍상사’는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