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형준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형준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투혼의 상징인 안방마님 김형준(26)이 수술대에 오른다.

김형준은 이달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서 타격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쳤다. 검진 이후 시즌 아웃이 확정돼 하루 뒤(7일) WC 결정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골절로 극심한 손목 통증을 안고도 WC 결정 1차전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는 투지로 이호준 NC 감독(49)과 많은 NC팬을 감동하게 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김형준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재활기간으로는 2달이 예상된다”고 얘기했다. 수술과 재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다음 시즌 스프링캠프 참여가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팀에는 큰 위안거리다.
NC 김형준(오른쪽)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형준(오른쪽)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김형준은 NC 라인업의 중심축이다. 정규시즌 127경기서 타율 0.232(362타수 84안타), 18홈런, 55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2018시즌 프로 데뷔한 이후 가장 많은 안타, 홈런, 타점을 때려내며 타격에서 한 단계 발전을 이뤄냈다.

김형준은 수비에서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0개 구단 포수 중 938.1이닝에 나선 박동원(35·LG 트윈스) 다음으로 가장 많은 906이닝을 뛰며 건강함을 뽐냈다. 

동시에 그는 200이닝 이상 나선 포수 중 가장 높은 도루 저지율(35.6%)을 기록하며 강한 어깨를 뽐냈다. 경기를 치르며 포수로서 투수 리드와 안정감이 크게 발전했다는 이 감독의 평가를 받았다.
NC 김형준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형준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김형준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술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부분이 아쉽다. 대표팀은 다음달 8~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해 15~16일 일본 대표팀과 연습경기에 나선다. 

김형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한 차례 쉬어가게 됐다. 대표팀은 박동원, 최재훈(36·한화 이글스), 조형우(23·SSG 랜더스)로 안방을 꾸렸다.
NC 김형준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김형준은 16일 왼손 유구골 제거술에 나선다. 그는 이달 6일 열린 삼성과 WC 결정 1차전에서 타격 도중 왼손을 다쳤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