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영화 감독 김병우와의 결혼 소감을 말했다.

함은정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월 마지막날 결혼을 합니다”라며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 은방울 꽃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예비 신랑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애정으로 응원해 주세요.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은 11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아역 배우 출신인 함은정은 2009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서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 받았다. 현재 배우로 전향해 활동 중이며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촬영에 한창이다.

김병우 감독은 2013년 하정우 주연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로 데뷔, 지난 7월에는 안효섭·이민호 주연의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관객을 만났다. 오는 12월 19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대홍수’를 공개한다.
[다음은 함은정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함은정입니다.

11월 마지막날 결혼을 합니다.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애정으로 응원해 주세요.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