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2025년 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최하위, 영천시 2등급 달성

영천시의회 전경. 사진제공 ㅣ 영천시의회

영천시의회 2년 연속 최하위 5듭급, 영천시 1단계 상승… 도내 시부 ‘최고 등급’

영천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전국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 1등급에서 하위 5등급까지 구분하고 있으며, 영천시의회는 2024년 이후 연속으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있다.

세부평가 결과 영천시의회는 종합청렴도 5등급, 청렴노력도 5등급, 청렴체감도 3등급이었으며,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에 업무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내부 공직자 설문조사한 결과인 청렴체감도,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한 결과다.

한편, 영천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 3등급에서 금년도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달성, 경상북도 내 시부 가운데 1등급 기관이 없는 점을 감안할 때, 구미시와 함께 도내 시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세부 평가내용은, 종합청렴도 점수는 80.5점으로 전국 시부 평균보다 2.7점 높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인 외부체감도는 88.9점, 시청 공직자들이 스스로 청렴 수준을 평가한 내부체감도 역시 59.5점으로 평균보다 5.0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영천시의 반부패 노력과 제도 운영 분야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역시 85점으로 전국 시부 평균보다 0.9점 높아, 이번 종합청렴도 등급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성과는 영천시가 추진해 온 직원 청렴교육, 부서별 청렴과제 수행과 우수부서 포상 등, 조직 전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다.

시 관계자는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성과는 일부의 노력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렴을 모든 시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 ㅣ권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권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