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매월 AI 주목 시’ 도입… 디지털 시대 문학 지형 확장
권갑하 발행인 “검색·공유 용이한 SNS형 웹진으로 혁신 이끌 것”
새로운 문학·예술 창작 플랫폼을 지향하는 웹진 월간 ‘문예마루’(발행인 권갑하)가 제1기(2026년 3월호) 신인상 당선자 1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문학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창작 분야까지 아우르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31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문인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신력을 높였다. 심사 결과, 시 부문의 송수민·연봄을 비롯해 소설, 수필, 시조, 동시, 극문학, AI 크리에이터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당선자가 배출됐다.

특히 눈길을 끈 부문은 ‘AI 크리에이터’다. 명준희(‘메모리 글리치’), 이금출(‘산속에서’), 이재관(‘천부경’ 연작) 등 3명이 당선되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했다. ‘문예마루’는 국내 최초로 ‘매월 AI 주목 시’ 선정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문단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각 부문별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시: 송수민, 연봄 ▲시조: 김영우 ▲소설: 목서하, 박정현, 오경민, 윤주연 ▲수필: 윤지혜, 최용준, 홍명순 ▲동시: 강유훈 ▲극문학: 곽혜정 ▲AI 크리에이터: 명준희, 이금출, 이재관.

심사위원으로는 권득용·유성호·이승하·이오장(시), 권갑하·이승현(시조), 이광복(소설), 권대근·서용순(수필), 윤보영(동시), 김대현(극문학), 오인택·권갑하(AI) 등이 참여했다.

권갑하 발행인은 “월간 ‘문예마루’는 종이 문예지의 한계를 넘어 검색과 공유가 용이한 SNS형 웹진 플랫폼”이라며, “이번 당선자들이 변화하는 창작 환경 속에서 한국 예술의 지형을 확장하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기 당선작은 월간 《문예마루》 2026년 3월호(제5호)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오는 3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제2기 신인상 공모(4월 30일 마감)가 진행 중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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